훌륭한 지도자

미얀마 Bagan의 일출

오늘 2020년 12월 3일 오전 우연히 ipad You Tube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님의 강의를 청취하게 되었다. 강의 내용 중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정치인의 사명 (Politician Obligation) 이었다. 정치인은, “첫째로 국민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해야하고, 둘째로 병든 사람의 치료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고,. 셋째로 문맹자가 없도록 해야한다.” 라는 것이었다.

 

정치인들은 이념을 달리하는 어느 정당과 자기 권력에 집중하는 욕구를 떠나 오직 국민을 위한, 국민에 대한 현신 정신으로 임해야 된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우리들의 정치 현 풍토를 꼭 집어 지적한 내용이라 이해할 수 있었다.

 

2005년 2월 초 미얀마 (버마)를 며칠간 여행하여 옛 고적지인 바간 (Bagan)을 방문하여 수 없이 즐비해 있는 사원과 파고다를 들려 본 적이 있었는데, 여러 사원과 파고다 중에서 11세기에 제2대 왕 짠싯타 (Kyanzittha (제위: 1084~1113)의 비문이 새겨져 있는 쉐지곤 파고다 (Schwezigon Pagoda)를 방문하여 자그마한 돌에 새겨진 짠싯타의 비문 (Inscription)을 읽을 수 있었다. ‘왕은 한 손으로 국민을 위해 빵을 제공하고, 한 손으로는 국민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리라’ 라는 것이 었다.

 

짠싯타 왕은 세계문화유산의 대표적인 Ananda Temple을 포함하여 바간 (Bagan)에 수 많은 사원과 파고다를 만들고, 문화와 예술을 꽃피웠던 왕이었다. 그리고 미야제디 파고다 (Myazedi Pagoda)에는 역시 세계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미야제디 비문이 큰 돌 내게에 4개의 다른 언어로 새겨져 있다.

 

우리 나라를 볼 때 현재 생존해 있는 정치가 중에서 존경을 받고 후세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위대한 정치가가 없는 것이 우리 시대의 비운이라고 생각된다. 이념과 사상의 대립으로 편한 날 없는 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 한 분 보내 주십사고 간절한 기도를 드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