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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이태원참사를 추모하면서...

by 전실근 2022. 11. 11.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면서

젊은이들이 핼러윈 (Halloween)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간 것에 아무도  의의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무슨 호모페스티부스(축제하는 인간)라서 거기에 간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항상 훨훨 날고 싶은 젊음이 용솟음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출구 없는 삶을 상징하는 고뇌의 세대로 자리매김한 그들에게는 단지 억압된 일상의 해방과 젊음의 분출을 위한 장이 필요했을 뿐이다. 고통이 있어 흔들려도 이를 능히 극복할 수 있고 넘어저도 오뚝이처럼 근방 일어설 수 있는게 젊음이건만, 그들은 젊음의 특권이 무색하게 무참히 스러져 갔다. 그렇기에 그들의 죽음은 몹시 안타깝다.

 

                                              자유민주주위 국가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

                              성인이 되면 간섭없이 인생행로에서 가야할 길과 곳을 자기 스스로 선택할 자유가 있다.

                                        우리 인생사에서 서로 다르지만 인지상정 (人之常情)이 있는것이다.

                                                              그러나 불행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구약성서의 전도서 911절과 12절을 다음과 같이 인용 소개하면:

                                                   ‘당신의 시간 (운명)이 언제 올지 모른다라고 읊고 있다.

                                                              (You never know when your time is coming.)

성서인용문

나는 또 다른 사실을 깨달았다. 이 세상에서 빨리 달리는 사람이 경주에서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감한 사람이 항상 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 항상 살아 있는 것은 아니며, 똑똑한 사람이 항상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유능한 사람이 항상 높은 위치에 오르지 않는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당신의 시간 (운명)이 언제 올지 모른다. 갑자기 덫에 걸린 새처럼,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우리는 가장 예상하지 못한 악한 순간에 함정에 빠뜰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I realized another thing, that in this world fast runners do not always win the race, and the brave do not always win the battle. Wise men do not always a living, intelligent men do not always get rich, and capable men do not always rise to high position. Bad luck happens to everyone. You never know when your time is coming. Like birds suddenly caught in a trap, like fish caught in a net, we are traped at some evil moment when we least expect it

                                                                 Ecclesiastes Chaper 9, Verses 11~12 (전도서 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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