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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47

제주도 해녀 2006년 10월1일 제주도 서귀포 칠십리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서귀포 지부에서 마련한 해녀 촬영대회에 참가하여 전통 해녀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필자에게 더 할 수 없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촬영회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제주도 해녀들의 생생한 옛날의 모습을 재연한 것이이기에 아주 소중하게 여겨졌다. 제주도 해녀들의 삶 한라산에 화산이 분출된 것은 7~8만 년 전의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되어 마지막 대폭발로 백록담이 생긴 것은 지금으로부터 2만5천 년 전이라고 파악되고 있다. 그 뒤 인간이 살기 시작하여 언제부터 해녀들이 바다에 나가 해산물을 채취했는지는 잘 알려저 있지 않지만 수 백 년은 되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소금기가 있는 짭짤한 바닷바람, 쉴 사이 없이 밀려드는 파도, 모래알 .. 2021. 10. 23.
세명의 정치가 이야기 2019년 10월 20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거행된 ‘“부산불교문화 축제’ 행사 때 였다. 화창한 가을 날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모여 성스러운 불교의식에 따라 행해진 시민공원 한마당 자리에는 수 많은 불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 중에 청와대에서 온 인사와 서울시장 박원순 내외, 경남 도지사 김경수 내외분 그리고 부산시장 오거돈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필자는 행사 진행 요원의 양해를 받아 행사 장면을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섰다. 이러한 불교문화축제 장면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뿌듯한 순간이었다. 지방자치 단체장 3분 중에서 고 박원순 시장과는 2016년 8월 22일 서울에서 개최한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 환영 만찬장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적이 있었고 그뒤 고 박시장이 게속 문자 인.. 2021. 10. 22.
L형을 추모하며 젊었을 대는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4월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이 그저 만물이 소생하는 봄 이 구나 하고 생각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오랬동안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 이것저것 하면서 좀 여유가 있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요즈음은 자주 지난 세월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데 특히 4월이면 그 빈도가 더하게 된다. 몇 년이 지났다. 4월에 나의 정신적인 혈연 이상의 형을 잃었다. 그레서 그런지 4월이 와서 이 형을 생각하게 되면 마음이 한없이 슬퍼지고 그리워진다. 특히 이 형과는 대학시절 서로 전공은 달랐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클럽에서 만나 행사 준비로 서로 밤을 지새운 적도 있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서로 만나 우정을 돈독히 했고 형이 돌아가기 전 몇 년간은 산에서 운동하면서 서로 위로하.. 2021. 10. 22.
Senior 의 삶 친구여! 놁은이가 되면 외로워 진 다오. 적적하고 서럽고 짜증스럽다고, 잔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그러면 주위로부터 미움받고 왕따 당한 다오. 그래서 놁은이에게는 오유 (五有)가 있어야 한다네. 유건 (有建), 유처 (有妻), 유재 (有財), 유사 (有事), 유우 (有友)가 그것이라오. 친구여! 과욕을 버리시구러. 과식(過食), 과음(過飮), 과색(過色), 과노(過勞), 과언(過言)을 삼가시구려. 몸 상할까 염려되오. 그리고 돈, 돈욕심을 버리시고요. 생활에 적당히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이 가지려 애쓰지 마시구려, 사후에 수 천금을 남겼다해도, 생전에 일배주(一杯酒)만 못한 것. 친구 만나면 술 한잔 사주고, 손주보면 용돈 한 푼 손에 쥐어 주고, 어려운 이웃 만나면 국밥 한 그릇 사주구려, 그리고 많.. 2021. 10. 22.
준비가 되어 있어라! (Be ready.)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 (Hippocrates 460 ~ 377 B.C.)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Ars longa vita brevis est)라고 했고 또한 미국 시인인 롱펠로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 ~ 1882)는 인생찬가 (The Psalm of Life)라는 그의 시의 구절에서 '예술은 길고 시간은 화살처럼 빨리지나가다' (Art is long, and Time is fleeting)라고 읊고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말들을 인생은 일장춘몽 (一場春夢)이라 하여 태연히 또는 무심코 받아들이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고달픈 쓴맛에만 시선을 고정시켜 인생을 고해라하며 불평만 하고 괴로워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100년에도 못 미치는 인생살이가 길.. 202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