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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47

노인의 고독 Senior's Loneliness (노인의 고독) 세월이 흘러 또 한해를 보내게 된 시점에 도달하게 되면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 동안 아름답게 살아 왔는지 자문해 본다. 뚜렷한 포적이 없다. 또 한해를 허송세월을 보냈고 무의미하게 살아왔다는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노년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이것은 노년학의 근본문제이다. 질병이 계속된 노년처럼 인생의 큰 비극은 없다. 무병장수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체력 관리를 평소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근면과 저축으로 노후 생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의식이 족해야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을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인생 80을 넘기는 나이가 되니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상념에 자주 .. 2022. 2. 3.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싶다. 경인년 한해가 저물기 이전에 필자는 미얀마를 여행했다. 2010년 12월 1일 오전 6시 30분경에 미얀마 양곤 센트럴 호텔 (Central Hotel)을 나셨다. 전날 현지 안내원이 알려준 옛 인도인들이 거주했던 곳을 찾아 갔다. 마침 그곳이 호텔 바로 뒤쪽에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거리에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간이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골목마다 농촌에서 가져 온 다양한 농산물을 파는 아낙네들이 많았다. 거리에서 만드는 즉석 음식은 주로 기름에 튀긴 음식이었지만 보기만 해도 침이 돌 정도로 맛있게 보였다. 이러한 음식들은 주로 집에서 끼니를 마련할 수 없는 서민층과 빈곤층에게 저럼한 가격으로 파는 간이 음식이었다. 이.. 2022. 2. 3.
우동 한 그릇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작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집으로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쁠 때이다. "북해정"도 이날만은 아침부터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보통 때는 밤 12시쯤이 되어도 거리가 번잡한데 그날 만큼은 밤이 깊어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10시가 넘자 북해정의 손님도 뜸해졌다. 사람은 좋지만 무뚝뚝한 주인보다 오히려 단골손님으로부터 주인 아줌마라고 불리우고있는 그의 아내는 분주했던 하루의 답례로 임시종업원에게 특별상여금 주머니와 선물로 국수를 들려서 막 돌려보낸 참이었다. 마지막 손님이 가게를 막 나갔을 때, 슬슬 문앞의 옥호막(가게이름이 쓰여진 막)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드르륵하고 힘없이 열리더니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6세와 .. 2022. 2. 2.
어린 시절의 고향 나의 어린 시절 고향 오늘은 고향이 같은 후배 사진가의 모친의 장례식장에 갔다. 놀랍게도 장례식장은 내가 어린시절 뛰놀던 고향마을이고 더욱더 놀라운 것은 내가 6년 동안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불과 약 150m 떨어져 있는 곳이였다. 고향을 떠난지가 약 60년이 지났지만 직계 가족은 아무도 이 고향에 살지 아니하여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곳을 지나치면서 먼 길에서 조부모가 잠들어 있는 먼산에 잠시 묵념을 하는 정도 였다. 잠시 장례식장내에 머물었다가 나의 모교 초등학교로 갔다. 어린 시절 옛 모습은 아니였고, 마침 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거닐면서 뒷산을 처다 보았다. 6.25 사번때는 인민국들이 이곳까지 내려와 점령을 하였고, 또한 1.4 후퇴시에는 빨갱이 잔당들이 남아 밤바다 총소리가 났던 산을 .. 2022. 2. 1.
한 토막 이야기 이 수필은 2016년 8월 22일 ~ 28일까지 개최한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시 일찍 도착한 Nero 이사의 딸과 관련된 한 토막의 이야기이다. “예술은 교육의 기초” 라고 말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 (Plato, 427~347 b.c.)의 명제를 역설한 아일랜드 극작가 죠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1856~1950)는 “예술은 채찍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을 교육할 수 있는 유일의 수단이다” 이라고 말했다. 이야기의 발단은 서울 총회 장소 인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경이었다. 사협의 강상길 재무부장과 호텔 로비 한 구석에서 미리 도착한 참석자들과 그날 도착할 참석예정자들의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때 어제 오전에 도착한 FIAP 이.. 2022. 1. 31.
회상 2022. 1. 16.
눈물젖은 월남파병 해마다 보훈의 달 6월이 오면 나는 으레 월남 파벙시절의 상념에 젖어든다. 필자는 1964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약 20개월이 지난 만 25세에 징집영장을 받아 군 입대를 하였다. 창원 훈련소를 거쳐 육군 제8사단에 배치 받았다가 제9사단 (백마부대) 공병대로 전출 파병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이었다. 끼니를 때우지 못해 금정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로 허기를 채우면서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했다. 무엇이든 해서 가난을 극복하여 인간답게 살아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던 시기였다. 보릿고개를 넘기기 어려웠던 지난 60년대 외화를 한 닢이라도 벌어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우리 세대의 눈물겨운 일화가 어디 한두 가지던가. 당시 서독에 파견되었던 우리 나라 광부들과 간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64년 12.. 2022. 1. 9.
월남파병 귀국선 2022. 1. 9.
월남파병 출국선 2022. 1. 9.
소년 사관학교 시절의 나폴레옹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Napoleon Bonaparte August 15, 1769 ~ May 5, 1821)가 프랑스 소년 사관학교 시절 휴식시간에 돈이 없어 사과가게에서 사과를 얻어 먹은 이야기 이다. 약 200년전의 이야기 이지만 아주 감동적이라 소개 드린다. 내용은 옛날 동료로 부터 전해온 글이다. 나폴레옹과 사과 프랑스 소년 사관학교 앞에 있는 사과가게에는 휴식 시간마다 사과를 사먹는 학생들로 늘 붐볐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들과는 달리 돈이 없어서 저만치 떨어진 곳에 혼자 서 있는 학생 하나가 있었다. "학생, 이리와요. 사과 하나 줄 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의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씩을 주었다. 그 뒤 3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과.. 2021. 11. 8.
Beautiful visions of Earth 우리는 항상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수 많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본 세상의 여러 모습은 비록 주관적인 요소 이기는 하지만 더 더욱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을 느낄 수 있는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아름다움을 만낏할 수 있는 건강한 육체와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것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가 공유하는 하나의 지구상에서 추한 모습보다 아름다운 모습들이 더 없이 많이 있다는 것을 항상 감동 있게 바라 불 수 있다는 것이 세삼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남은 인생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했지만 이 세상을 등지기 전까지 에네지가 있는 한 더 많은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틈나는 데로 카메라를 울려 메고 어딘가를 가고저 하는 마음이다. 밝은 생각 맑은 눈으.. 2021. 10. 31.
수박과 참외 장사 때는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이야기이다. 내 나이 21세였고 대학교 2학년 때 였다. 어떻게 하면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학업을 게속할 수 있을까 하고 온갖 생각과 고민에 처해 있었던 시기였고, 미래가 불확실하고, 희망과 꿈을 상상할 수 없는 시기였다. 먹을 끼니도 없으면서 무작정 학업을 이어 가야 겠다는 짐념 뿐이었다..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바로 이맘때 쯤 부전 청과시장에서 수박과 참외 몇 덩어리를 수례에 싣고 온천장에 팔려 간 적이 있었다. 오고 가고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온천장 어느 길 모퉁이에서 약 5시간 정도 머물면서 한 개도 못팔고 부전동 집으로 돌아 온 적이 있었다. 오고 가면서 흘린 땀은 얼마를 흘렸는지 상상 조차 할수 없다. 그너나 어떻게하든 입에 풀칠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학을 마쳐야.. 2021. 10. 31.
소백산 산행기 금년 들어 태백산, 덕유산, 일본 다이센에 이어 이번에는 소백산을 등정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부산 근교 산을 직장 동료 또는 친구들과 자주 오르내리기도 했으나, 나이가 들어 산을 등정하는 일 이 뜸해졌다. 더욱이 겨울 산을 오르는 것은 몇 년 전에 지인들과 함께 눈 덮인 산을 촬영하기 위하여 오른 것 외에는 전무했었다. 한국의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 -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래서 본인이 2012년 2월11일 소백산 등정을 하게 되었고 체력의 한계가 어느정도 인지 시험 삼아 행한 것이며 또한 눈 덮인 산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는 의도도 있었다. 배낭에 디지털 카메라 두 대를 넣어 어느 토요산악회에 동참하게 되었다. 산악인들은 거의 50대 미만으로 보였고, 나이.. 2021. 10. 26.
나의 소년시절의 기억 나는 제2차 대전 종전 해인 1945년 봄, 만 5세 때에 일본 오사카에서 경남 삼천포 죽림동 (남양)이라는 마을로 귀향하였다. 해방과 더불어 나는 남양국민학교 (현재는 남양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4학년 때에 6.25을 맞이하였고, 전쟁기간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나의 기억으로는 나의 초등 6년은 고난의 시절이었다고 기억된다. 우리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학교에서 왕따 당한 것이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설움과 고통이었다. 자라면서 무엇 때문에 일본에서 귀향했는가 항상 의문이었다. 성장하면서 어머님이 전해 준 말에 의하면, 조부모와 부모 형제들의 권유 때문에 귀국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우리들 (당시 4남 1여, 뒤에 1남 1녀 더 출생)의 생활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히 가난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 2021. 10. 26.
태백산 산행기 오늘은 어느 일요 산악회에서 주최한 태백산 산행을 했다. 아침 7시경에 서면에서 떠나 유일사 주차장에는 오전 11시30분에 도착하였다. 산에는 기대한 정도의 눈은 내려 있지 아니했다. 놀라운 것은 주차장에는 수 십 대의 관광버스와 매표소 입구부터 등산로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이들 틈에 끼여 눈이 내린 산길을 따라 천재단에 오르니 해아일수 없는 등산객들이 모여 있었고 긴 행렬이 문수봉까지 하산 시에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행렬이 이어져 하산하고 있었다. 오늘의 산행은 산악 등산이라기보다 어떤 행사장으로 가기 위해 행렬 지어 가는 것처럼 보여 졌다. 본인은 3년 전 이때 쯤 태백산을 어느 산악회를 따라 등정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오늘처럼 수많은 등산객들이 모여들지 않아 제법 등산.. 2021. 10. 26.
유럽 알프스 사진촬영 여행기 - A Photographic Journey to the European Alps - 얼마 전 3주가랑 유럽을 중심으로 한 사진 촬영 여행은 2006년 이래 영국을 포함, 6번째 였다. 이번 여행은 독일 뮌헨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 다시 뮌헨공항으로 되돌아와 귀국하는 여정이었다. 지난 네 번의 알프스 여행에서는 기대한 만큼 만족한 사진을 찍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상당한 기대를 했었다. 처음 4일간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려 약간 실망도 하였으나 그 외 약 2주간은 대체로 좋은 날씨라 기대했던 데로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알프스는 대체로 좋은 날씨 덕택으로 원하는 만큼의 사진을 찍은 다음 몇 일 간의 여유가 있어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Versailles) 궁전, 에펠탑 (Eiffel.. 2021. 10. 25.
독일 뮌헨공항의 아름다운 모습 이번 유럽 여행은 2006년 이래로 영국을 포함하여 6번째 였다. 이 중에서 독일 뮌헨 (Munchen) 공항을 이용한 것은 두 번이었는데, 첫 번째는 2008년 8월 중순경에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로 가는 비행기를 환승하기 위해 입국 수속을 받고 출구로 나오는 순간 북한 청년 23명이 입국 수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고 영어 통역을 도와 그들이 무사히 폴란드 건설현장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하게 되었을 때 나에게는 만감아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그때 나는 분단된 가난한 조국의 젊은이들이 광부로 간호사로 1960년대 중반 독일에 일하러 갔던 것을 상기했다. 두 번째 공항 이용했던 6월 11일은 아주 판이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출국장을 빠져 나오자 두 젊은 여성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2021. 10. 25.
64 사진가회 육사 사우 회에서 제15회 테마전이 열리는 조광 갤려리를 찾은 것은 3월6일 오후 6시경이었다. 보통 동아리 전시회를 하게 되면 제법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이었고 항상 자주 보는 얼굴들이 모이게 마련이었지만 이날은 오픈식이 없는 관계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지 아니하였다. 이 회의 고문이신 허구 선생님을 포함하여 11명의 회원이 각각 4점씩 출품한 작품들이 전시장 벽면을 꽉 매우고 있었다. 여느 때면 차려놓은 음식 테이블과 전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인하여 사진 한 장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부족하였으나 이날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고 특히 원로 사진가 허구 선생님의 설명과 출품회원들의 설명이 있어 모처렴 전시회 작품들을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 (.. 2021. 10. 24.
사진가의 하루 2005년 한해도 저물어가는 12월 중순 어느 일요일 아침 휴대폰이 울려 잠이 깨었다. 시간은 아침 6시 34분을 기리키고 있었고 전화건 분은 사진가 중의 한사람으로 아침에 일출 광경을 촬영하러 가자는 것이었다. 두 사진가 (두 미치광이?)가 부산 대변의 해변 가에 7시 10분쯤 도착하니 벌써 우리보다 앞서 도착한 시진가 몇 몇이 삼각대를 차려놓고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에 나올때 자동차의 라디오에서 을려 나오는 일기예보에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 영하 10도라고 전해주었다. 필자는 일출, 일몰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촬영을 한 경험이 거의 없는데 나와 같이 동행한 작가는 일출, 일몰에 대해서는 전문가라 이렇게 추운 날이라야 동해에서 뜨는 일출이 더 아름답다고 전해주었다. 추위를 무릅쓰고 동트는.. 2021. 10. 24.
대마도 기행 대마도! 누구나 부산근교의 바닷가에 나가보면 항상 생각케 되고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섬. 우리는 이 섬을 지척에 두고, 하물며 거제도 가기보다도 더 가까운섬, 부산에서 53km 35노트 쾌속정으로 1시간20분 걸리는 거리, 이곳을 우리는 이국땅이라 한다. 부산동백 로타리클럽회원 일행 6명이 이곳을 찾은 것은 5월18일 하오 4시께 상상한 것 보다도 더 아름답고 조용한 섬. 상대마도 전장께서 우리 일행을 부두에서 맞이해 주었고 세관 직원이 배에 승선하여 5분만에 휴대품을 검사한 후 입국 수속도 5 분만에 완료 했었다. 일본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민숙사에 여장을 풀고 전장이 베풀어준 만찬에 일본식 유카라를 입고 참석하여 일본 전통 음식인 스키아키를 즐겼다. 해변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 2021. 10. 24.
동지날 어머님 생각 어제 저녁에는 어느 지인이 전달해 준 KBS가 방영한 가요무대 프로그램을 보다가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어 아침 9시30분경에 일어났다. 간단한 아침밥을 먹으면서 상념에 잠기게 되었다. 오늘은 음력으로 동지 날이다. 어머님이 살아 계실적에 동지 팥죽을 만들어 주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고, 벌써 약 반세기 전 이때 쯤 본인이 대학 2학년 때에 배가 고파 어머니가 파출부로 일하는 해운대 우동에 있는 어느 고아원을 찾아 간 적을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흐르는 눈물을 참기 위하여 눈을 감고 있으니 눈물이 콧물로 변하여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는 전화기도 없고 하여 무작정 어머니가 있는 고아원을 찾아 갔다. 어머님은 끼니를 걸려 배고파 찾아온 아들에게 고아들이 먹다가 남긴 밥을 나에게 주었다. 반.. 202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