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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Images

이것이 미국이다.

by 전실근 2022. 2. 5.

2014년 1월 29일 오후 미국의회 연두교서 연설

이것이 미국이다.

2014129일 오전 10(미국시간 2014128일 오후 9)에 오바마 대통령의 2014년 연두교서 연설이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약 한 시간 정도 연설을 했는데 의사당에 참석한 내빈들은 상원의원, 하원위원 그리고 여러 계층의 초청인들로 약 800명 정도로 추산되었다. 역대 미국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 중에서 국가 정책 내용은 거의 비슷한 것이었지만, 좀 특이한 것은 조국과 국민을 위해 선봉적 역할을 한 인물을 항상 동장 시켜 미국의 꿈을 강조한 점이었다.

 

이번 연설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꿈을 성취한 세 사람을 들었는데, 첫째는 어느 공장 노동자의 딸이 미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의 CEO (Chief Executive Officer - 최고 경영 책임자)가 되었고, 둘째는 술집 경영자의 아들이 하원의원 의장이 되어 있고, 셋째는 한 홀어머니의 아들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것은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미국의 꿈을 달성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것이 미국을 성장시키는 정신이며 이러한 정신은 열심히 일하고 책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꿈이 다음 세대에서 똑 같이 이어저 추구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라 본다.

 

이번 연설에서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Cory Remsburg (코리 렘스버그)라는 육군 중사에 대한 이야기 였다. 이 중사는 아프간에서 도로가에 매설한 대량의 폭탄으로 거의 죽음에 직면하여, 식물인간이 되어 수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병사였다. 이 병사는 한쪽 눈이 실명되고 왼쪽 팔이 불구이고 겨우 걸음은 걷지만 말은 할 수있다고 했으며, 이 병사는 대통령 영부인 바로 옆 좌석에 자기 아버지와 같이 앉아 있었다.

이 순간에 실내 모든 사람들은 약 7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약 한 시간 정도 연두교서를 연설하는 도중에 약 100번 정도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80번 정도는 기립 박수를 받았다바로 이것이 미국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하는 바로 뒤 단상에는 하원의원 의장, 바이던 (Biden) 부대통령이 앉아 있었고, 뒷벽에는 대형 성조기가 걸려 있었다, 바로 이것은 비록 미국인들이 여러 잡다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미국을 사랑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나로 단결 (Solidarity)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번 연설에서, 필자는 죤 케네디 (미국 제35대 대통령)1961120일 취임연설 중에서 유명한 구절이 생각난다.

 

'국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국가가 여러분 들을 위해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시지 말고;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 주시기 바랍니다.'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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