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서낭바위

2022년 10월 25일 촬영 - 송지호 해안

송지호 해안 '서낭바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송암리에 걸쳐 있는 4km 송지호해변에는 막 개장한 송지호 해수욕장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서낭바위가 있다.

서낭바위는 송지호해변 남쪽 화강암 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암맥, 토르, 나마, 그루브, 타포니 등 화강암 풍화 지형이 다양하게 있는 곳이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서낭바위는 오호리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해 유래된 지명이라고 하며 부채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부채바위로도 불린다.

서낭신(성황신)을 모셔놓은 이 일대는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있었고 군시설 보호구역 안에 있어서 잘 보호되었다고 한다.

서낭바위는 송지호 해수욕장 맨 아래쪽 작은 산아래 있으며 오호항과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한 서낭바위에 와서 소원을 빌곤 하는 곳이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중 하나인 송지호 해안 서낭바위는 화강암과 파도의 침식 작용이 어우러져 독특한 지형 경관을 만들어 낸 곳이다.

서낭바위는 머리 부분은 화강암, 잘록한 허리 부분은 규장암으로 이뤄져 있고 규장암 아래로는 다시 화강암이다. 오랜 시간의 침식 작용으로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는데 이걸 두고 자연의 신비라고 한다.

해안가에 우뚝 솟아 있는 서낭바위는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부채바위라고도 하고 젊은 분들은 스누피를 닮았다고 해서 스누피 바위로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