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관조(觀照)하며
화려한 꽃들이여—내가 너희들 처럼 현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약간 자만할 수 있도록!
너희들은 밖으로 나와 보기 좋게 꾸미고
그리고 다시 지표(地表)로.
너희들은 자랑스럽게 굴지 않으며: 너희들은 태생을 알고:
너희들은 너희들의 수 놓은 옷은 흙에서 왔으니까.
너희들은 너희들의 세월에 따르지만 나는
항상 봄이기를 바라오.
내 운명은 겨울도 모르고, 절대로 죽지도 않고,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으리..
오 내가 지표 (地表)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소 짓고 너희들처럼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오 죽음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가르쳐다오.
오히려 잠시 휴전을 하는 것을!
너희들의 상여에서 자주 보았듯이,
신선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게 되리라!
향기로운 꽃이여 그러면 가르쳐 다오. 내 숨결이
너희들처럼 내 죽음을 유쾌하게 하고, 향기롭게 할 수 있도록..
Henry King (1592-1669 영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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